by박지혜 기자
2020.06.08 15:49: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이 적극 나선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사회주의 배급제도”라고 비판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겨냥 짧게 반박했다.
이 지사는 8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홍 의원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기본소득이 사회주의 배급제도면, 기본소득 주장하는 빌 게이츠는 종북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 하자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로 경제적 기반이 붕괴되어 가는 것을 회생시킬 생각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기본소득제가 실시 되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국민들이 수용해야 되고 지금의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 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도입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스위스 국민들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 77%의 반대로 부결 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주장들 하시는지 참 안타깝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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