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허준 기자
2016.11.28 17:17:52
2023년까지 건설 완료, 18만3000명 거주 전망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인천시는 28일 서구 원당동 등 검단지역의 스마트시티 계획을 철회하고 10조 8218억원을 투입,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해 18만 3670명(7만4736세대)이 거주할 수 있는 검단새빛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날 검단새빛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천 서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투자협상 종료 발표 후 인천도시공사·LH와 T/F 팀을 구성해 검단새빛도시 사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공사 중인 1단계 57만 평을 내년에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60만 평은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2·3단계는 인프라 구축과 택지 수급 상황 등을 연계해 추진하고 3단계 일부 10만 평에 대해서는 특수학교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2017년에 우선 착공한다.
시는 특히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에 5550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광역도로 7개 노선에 600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노선별 설계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또 국지도 98호선,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일산대교 연결도로(마전~금곡동간)도 개설하여 주민 불편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3.1㎞, 검단새빛도시~한강신도시 간 도로 2.7㎞, 마전~금곡동간 일산대교 연결도로 3.3㎞ 등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경기도,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의 정주환경 개선과 특화사업 발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검단새빛도시 및 주변지역 통합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 검단하수처리장을 13만 2000 톤까지 단계적으로 증설하고 4만 4000 톤 규모의 배수지를 신설하여 안정적으로 먹는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주대책 추진, 홍보관 개관, 행정·업무·교육·의료시설 등 유치, 특화사업 발굴 등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도시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활성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검단지역을 서북부 중심 거점도시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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