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10.22 16:59:39
간편결제 사용자 10명 중 8명 "결제과정 이전보다 편리해져"
이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쇼핑 지출액 이전보다 증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카드사와 통신사, 정보기술 업체, 유통사 등이 잇따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결제의 편리함 때문에 국내 쇼핑족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오픈서베이가 간편결제 서비스가 이전 결제 방식의 불편함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리테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조사한 ‘간편결제 서비스 리포트’를 22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3개월 이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경험이 있는 전국 20~54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이전 결제 방식에 대한 인식, 간편결제 서비스 인지도와 사용률, 그리고 쇼핑행태 변화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78%가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결제 시 불편함을 경험했다. 이 중 60%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쇼핑앱으로 혹은 모바일 쇼핑앱에서 오프라인 매장방문으로 아예 구매 채널을 바꿨다.
뿐만 아니라 불편함을 경험한 소비자의 43.1%는 해당 상품 구매 자체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제방식의 개선은 리테일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