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소비 `증가`…소매업체 주가는 `주춤`

by이주영 기자
2024.12.26 23:35:5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온라인 매출 호조로 연말 소매 판매 성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마스터카드가 지난 11월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 자료를 통해 해당 기간 매출 증가율이 3.8%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력한 프로모션 효과로 지난해 매출 증가율 3.1% 보다 상승한 것이자 마스터카드의 전망치 3.2%보다도 웃돈 결과였다.

월마트(WMT)와 타깃(TGT),아마존(AMZN)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예년보다 짧은 연휴기간동안 소비 확대를 위해 기존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미셀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휴기간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의 소비 의사와 경제적 여유 늘어난데다 특히 이커머스를 통한 지출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기간의 온라인 판매는 6.7%로 지난해 6.3%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의류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특수 기대감에도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34분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타깃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뿐 월마트와 아마존 모두 소폭 하락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