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SUV에 깔렸다…차 놓고 달려와 들어 올린 시민들

by강소영 기자
2023.09.26 18:56:1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근길에 SUV 차량 뒷바퀴에 팔이 깔린 남성을 보고 달려온 시민들 덕분에 무사히 팔을 빼낼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YTN 화면 캡처)
26일 YTN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쯤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고령의 남성이 신호를 위반하고 자전거를 타고 오다 SUV 차량과 부딪혔다.

그런데 남성은 일어나지 못했고 자세히 보니 이 남성의 한쪽 팔이 차량 뒷바퀴에 깔려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옆 차선에 있던 차량의 차주는 급하게 뛰어와 차를 들어올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 주변 차량의 차주와 보행자들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올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차를 들어올릴 수 있었고 남성은 무사히 팔을 빼낼 수 있었다.

이를 제보한 제보자인 남성과 부딪힌 차량의 차주는 “첫 대인 사고라 경황도 없고 당황스러운 데다 할아버지도 바퀴에 팔이 깔려 계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와중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빨리 수습이 가능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