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1.09.29 20:37:53
물리학 발전기금 100억원, 펜싱부 5억원 기부 협약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세대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반도체 공정 자동화시스템 개발 회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업가가 자신의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했다.
연세대는 박해권 한연 홀딩스 회장과 29일 연세대 본관에서 총 105억원의 기부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해권 회장은 ‘박해권 물리학 발전기금’ 100억 원과 ‘펜싱부 발전기금’ 5억원 등 총 105억원을 기부하기로 협약했다.
박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오랫동안 종사하면서 기초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대학에서 기초과학, 특히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최신 실험 장비로 연구하고 실험할 환경을 만들어줘야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물리학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전통을 계승하고 창의적·혁신적 인재를 키우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에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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