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정부질문에 헌정특위 위원장·위원 출격

by김미영 기자
2018.04.05 17:49:27

‘국회 파행’ 속 10~12일 대정부질문 참여키로
질문자 15명 확정… 정치 분야에 헌정특위 위원장 김재경·위원 나경원
경제 분야에 윤상직·유재중·박맹우·곽대훈·윤한홍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10~12일 열리는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개헌’ 이슈 등을 적극 부각하며 정부에 맹공을 퍼부을 태세다. 방송법 개정안 등의 처리 문제로 국회가 파행 중이지만, 대정부질문엔 참여해 ‘정부 실정’을 꼬집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5일 대정부질문에 나설 질의자 15명 명단을 확정했다.

10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선 특히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소속 의원들이 출격한다. 헌정특위 위원장인 김재경 의원이 첫 타자로 나서고, 특위 위원인 나경원 의원이 뒤를 잇는다. 이어 유기준, 김영우, 박성중 의원이 나선다.



11일 경제·분야엔 윤상직 유재중 박맹우 곽대훈 윤한홍 의원이 질의자로 선다. 1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선 김태흠 이명수 이채익 성일종 윤종필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대책회의을 열고 “4월 임시국회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과오, 혹세무민 포퓰리즘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난맥상이 널브러져 있다”며 “특히 노동자의 생계가 달린 한국GM 사태조차 지방선거에 혈안이 된 문재인 정부가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는 만큼 실태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