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해도 찍어준다는 윤상현…시민단체 “사퇴하라”
by이종일 기자
2024.12.10 15:54:37
윤석열퇴진 인천운동본부 기자회견
"미추홀구 유권자를 개·돼지로 보나"
윤상현 의원 유튜브 발언에 사퇴 촉구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통령 탄핵을 반대해도 주민이 총선 때 찍어준다고 발언한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으로 구성된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는 10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윤상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촉구했다.
|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 회원들이 10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윤상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 인천운동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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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회원들은 “윤 의원이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 나와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지만 1년 후 무소속으로 가도 다 찍어준고 말했다”며 “그는 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또 달라져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 의원이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윤 의원의 발언에 인천시민과 미추홀구 유권자들은 영화 내부자들의 대중은 개·돼지들이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이라는 대사를 떠올리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추홀구 유권자들을 개·돼지로 보는 윤 의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윤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또 “단 하루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의 국정운영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윤 의원이 국민과 미추홀구 유권자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지 않는다면 인천시민의 힘으로 윤 의원을 끌어내릴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