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누리호 발사 남다른 감회…전략 R&D 각별히 지원”
by이명철 기자
2021.10.21 19:04:25
[2021 국감] “과기부 차관 시절 발사체 시험 기억”
“내년 R&D 예산 29.8조…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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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를 두고 “독자기술에 의한 발사체 성공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며 “우주개발과 관련한 프론티어형 전략적 연구개발(R&D)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우주예산 R&D에 대한 정부 준비를 묻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를 발사했다. 인공위성을 목표궤도인 지상 700㎞에 안착하는 최종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약 12년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가 이뤄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발사체를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 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하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2030년에는 우리 발사체로 달착륙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과기부 차관을 할 때 발사체 초기 시험할 때 실패와 성고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누리호 개발과 관련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내년 R&D 예산은 29조 8000억원으로 국회 제출했고 필요한 R&D가 충실히 시행되도록 하겠다”며 “전략적 R&D만큼은 다른 R&D보다도 강력하게 뒷받침하도록 재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