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당 분양가 2000만원 넘어…역대 최고가

by권소현 기자
2018.05.29 18:27:38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2058만원으로 분양승인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당초 신청가보다 소폭 하향조정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범어’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대구 역대 최고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범어’ 모델하우스를 오는 31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았고 이날 대구 수성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범어’ 단지 분양가는 3.3㎡당 1735만~2116만원으로 평균 2058만원 선이다. 대구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는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만큼 분양가가 신청했던 가격에서 소폭 하향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지하 2층 ~ 지상 26층, 5개 동 총 414세대로 지어지며 △74㎡ 26세대 △84㎡ 360세대 △118㎡ 28세대로 구성된다. 이중 194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구 수성구는 명문 학군을 갖춘 곳으로 ‘힐스테이트 범어’가 들어서는 지역은 경신고, 경신중과 맞닿아있다. 이 밖에도 범어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도보로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수성 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범어공원, 범어시민체육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어린이회관, 수성구립범어도서관 등이 인접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세대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고,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모두 잡았다. 멀티카페와 다목적 연회장,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도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다음달 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5일 해당지역 1순위자(대구거주 1년 이상), 7일 기타지역 1순위자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계약은 26~ 28일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범어’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