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5.01.29 19:31:5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중 경제협력과 관련, “양국 시장을 하나의 내수시장으로 활성화 하려는 노력을 더욱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3차 한중경제장관회의 만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양국은 모두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원-위안화 자본거래 활성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와 중국내 중한경협단지 공동 개발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2년 이상 지난한 협상과정을 통해 타결된 한·중 FTA는 양국 모두에게 글로벌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 한·중·일 FTA, 동아시아 지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등 다자 FTA와 관련, “양국은 역내 경제통합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협력을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제기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 정부의 장기발전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 등을 강화해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번영의 동반자가 되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