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3.05 23:00:3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깃랩(GTLB)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망스러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깃랩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1% 하락한 5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깃랩은 지난 분기 순손실이 365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23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순손실 3870만달러, 주당순손실 0.26달러 대비 손실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5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08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억638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1억2290만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1억579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이다.
깃랩은 이번 분기 매출이 1억6500만달러~1억6600만달러, 조정 주당순손실이 0.04달러~0.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억617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조정 EPS 전망치인 0.06달러 대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또한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는 7억2500만달러~7억3100만달러,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0.19달러~0.2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억3020만달러, 0.35달러를 모두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