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성능 높인 기아차 K3 GT, ‘펀드라이빙’ 재미 쏠쏠
by이소현 기자
2018.11.22 16:20:31
지난달 4일 출시…계약대수 600여대 달해
GT 5도어 80%·GT 플러스 트림 75% 선택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뉴 K3’에 터보엔진을 탑재해 동력성능을 끌어올린 ‘K3 GT’로 ‘펀드라이빙(운전의 재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K3 GT 미디어 시승회에서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심장으로 무장한 K3 GT는 고속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과 성능으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화했다”며 “날렵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고객들에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K3 GT는 지난달 4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약 대수는 600여대에 달한다. 대규모 판매량과 직결되는 볼륨차종은 아니지만, 기아차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준고성능차’로 세단 형태의 정형화된 자동차 라인업을 벗어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만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K3 GT는 세단 타입인 4도어와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유선형으로 제작된 패스트백 타입인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이 중에서 5도어와 고급형 트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민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K3 GT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5도어 모델을 선택한 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트림별 계약에서도 기본형인 베이직보다 높은 트림인 GT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75%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K3 GT는 올 뉴 K3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층 강력한 엔진과 역동적인 느낌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K3 GT의 광고도 전통적인 자동차 광고와 달리 드라이빙 게임형식을 접목해 제작했다. K3 GT의 광고는 운전자 1인칭 시점으로 드라이빙 코스를 달리며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해 점수를 획득하는 그래픽 장치를 활용해 게임 속 장면과 같은 모습을 표현했다.
이 부사장은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했다”며 “동급 터보 모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3 GT는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힘을 낸다. 급가속 시 순간적으로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하고, 일상 주행에서 주로 활용되는 1500∼4500rpm 영역 대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7단 DCT를 조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으며 12.2㎞/ℓ로 높은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 등 4개의 주행모드를 구현하고 실내에서 더욱 역동적인 주행음을 들을 수 있도록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넣었다.
준중형차 급이지만,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는 물론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한다. K3 GT 가격은 1993만~246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