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태진 기자
2016.10.26 16:30:11
영업익 전년대비 245%↑..신규 수주 2.9조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이 올해 3분기(7~9월)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380억원, 매출 2조 5750억원, 신규 수주 2조 87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으며,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서는 7.7%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가 2조 8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올해 2분기보다는 54.3%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조 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영업이익과 신규 수주도 3분기 누적으로는 각각 900억원과 8조 7350억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 누적액보다 각각 30.4%, 6.2% 늘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누적으로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는 게 GS건설 설명이다.
신규 수주는 안산 ‘그랑시티자이’(8766억원), 광안1구역 재건축(1773억원),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1521억원) 등 주택 부문에서 선전했다. 또 인프라(제2영동고속도로 2181억원)와 건축(부산 일광지구 1349억원)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