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애처가' 빠진 윤석열 페이스북

by장영락 기자
2021.07.01 17: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가족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 지사는 “모두 팩트다 용서를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적대적 여론을 불러일으켰던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여권 유력 주자의 읍소까지 나오면서, 본격적인 대선 경쟁이 비로소 시작된 듯 합니다.

대선 출마 발표와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개했다가 다시 비공개하는 등 소동을 겪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은 페이지 본인 설명에서 ‘애처가’라는 표현을 뺐습니다. 가족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듯 하지만, 전날 터진 부인의 이른바 ‘쥴리’ 의혹 때문인지 하루도 안돼 페이지가 교체됐습니다. 야권에서도 패착이었다는 부인의 인터뷰가 윤 전 총장 측 캠프에서도 부담이었던 모양입니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도 발견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연기됐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 효과로 60대 이상 확진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활동이 활발한 20, 30대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당국 설명입니다. 코로나 극복이 눈앞에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

걸그룹 출신 가수 가인씨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가인씨는 지난해 100만원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며 “사죄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극심한 통증, 우울증, 중증도 수면 장애를 겪어 프로포폴 투약에 손을 댔다는게 가인씨 측 해명입니다. 툭하면 터지는 연예인 불법약물 투약 사건을 보면 우리 사회의 약물 과용 문제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한참 지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