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by노재웅 기자
2018.10.01 14:10:52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향후 폭스바겐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향후 폭스바겐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와 모빌리티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완벽하게 연결된 커넥티드카와 디지털 생태계 ‘폭스바겐 위’를 모두 갖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0년부터 매년 500만대 이상의 폭스바겐 브랜드의 신차는 완전히 연결되며 클라우드 내 사물인터넷(IoT)의 일부가 된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포괄적인 클라우드 기술 기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ODP(One Digital Platform)으로 알려진 폭스바겐 그룹 전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모든 차내 디지털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저 loT 엣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위 생태계와 같은 차량의 상호 연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모든 브랜드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최적화 할 예정이며, 전체 브랜드 내의 일관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인근에 새로운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할 예정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약 300명의 엔지니어가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이스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독특한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으며, 양사는 함께 미래의 자동화된 모빌리티를 완성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