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최고 9204:1'로 마감

by김성훈 기자
2016.06.15 17:08:25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영종 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6만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9000대 1을 웃도는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종하늘도시 조감도 [자료=LH]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인천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용지에 6만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최고 9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15일 LH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7필지 모집에 6만 4350명이 몰려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운남동 H10블록 2010-501 토지로 9204대 1를 기록했다.

LH는 당초 14일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인터넷 청약에 차질이 생기자 청약 마감을 15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투자설명회 이후 문의 전화가 폭주해 일반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영종하늘도시의 발전 가능성에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H10 33필지와 H19 144필지 등 총 177필지로 구성된다. 건폐율 60%와 용적률 150%를 적용해 최고 3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필지 규모는 308∼603㎡로 공급가는 3.3㎡당 4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신청예약금은 1000만원으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1인 1필지에 한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LH는 이날 오후 6시 추첨을 하고 8시부터 LH청약센터에 당첨자를 게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0~30일까지 LH영종 사업단 판매 보상부에서 계약을 맺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 내 분양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영종사업단 판매보상부(032-745-411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