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5.12.09 16:51:30
초청강연과 패널 토크, 샌드아트공연 등 토크콘서트 행사에 300여명 참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8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인천시 관교동 소재)에서 경력단절여성 대상 토크콘서트 행사인 ‘꿈꾸는 엄마, 잡(job)았수다’를 개최했다. .
‘꿈꾸는 엄마, 잡(job)았수다’는 약 200만명에 육박하는 경력단절여성문제가 저출산율에 따른 인구감소로 심각한 지역사회문제까지 자리잡아가는 현실에 대비해 티브로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여성지원사업이다. 올해 7월 안양시 ‘톡! 톡! 잡(job)! 톡!’과 11월 전주시 ‘여성 신바람, 여성 일바람’에 이어 3번째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티브로드 인천방송과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남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인천시에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초청해 초청강연과 패널 토크, 질의 응답 등 재취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 참석한 패널 중 필리핀 국적의 서니아니로씨는 여성의 재취업에 대한 일자리 부족과 맞춤형 교육기회 마련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의 3.1%보다 높은 3.4%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날 행사에는 티브로드 안병삼 한빛사업부장과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김자영 관장 등을 포함해 지역 내 여성단체관계자들과 경력단절여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근 지역인 부천시와 시흥시 등 인근 지역에서 재취업에 관심있는 참가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몰려 추가 좌석을 배치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1부에서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임유정씨가 ‘워킹맘이 행복해지는 스피치’라는 주제로 직장여성이 되기 위한 스피치 기법과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채워주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2부 패널토크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3인과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재취업하는 것에 대한 생각 등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에 참석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샌드아트공연인 ‘엄마의 성장과정’과 인천여성가족재단 ‘카라’ 밸리댄스팀 초청공연, 지역 내 창업한 여성CEO들의 응원영상 관람 등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