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실수"…권영세, 상법개정안에 '찬성' 후 '취소'[포토]
by김유성 기자
2025.03.13 15:17:1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표결에서 찬성 버튼을 눌렀다. 옆 의사일정 문서에 ‘반대’로 정해 놓은 것으로 봐서 실수로 누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권 비대위원장은 곧 취소를 했고 최종 ‘반대’ 표를 던졌다.
 |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 표결에서 찬성 버튼을 누르고 있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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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 표결에서 찬성 버튼을 누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화면에 ‘찬성’ 표결을 했다고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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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자 화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최종 반대로 표시되어 있다. 찬성 클릭은 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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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클릭을 잘못하거나 실수로 숫자 등을 잘못 기입하는 일을 ‘살찐 손가락’(일명 팻핑거) 실수라고 한다. 일상에 흔히 발생하는 실수이지만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 예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는 지난 2018년 280억유로(약 37조원의) 송금 실수를 저질렀다. 도이치뱅크는 곧바로 문제를 발견하고 돈을 돌려받아 금전적 손실을 입지 않았지만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는 한맥증권 직원이 수치 기입을 잘못 하면서 회사에 큰 손실을 안겼다. 한맥증권은 결국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