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아침부터 다시 '강추위'…맑다가 구름
by조민정 기자
2023.02.01 18:00:00
2일 찬 공기 남하하며 아침 -12도까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 더 낮아져
건강 관리 등 보온 신경써야…동파 대비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평년 기온을 회복한 1일과 달리 내일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추워지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가 되겠다.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5도 내외로 매우 춥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수도계량기·노출 수도관·보일러 등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겠다. 화목보일러,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발생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기름이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다.
야외 노동자들은 추운 시간 옥외 작업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작업 시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따뜻한 장소 마련도 필수다. 온실과 축사의 경우 난방장치를 가동해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를 방지하고, 양식장 수위를 조절해 어류 동사에 대비해야겠다.
전남해안은 2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25m/s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울릉도·독도는 2~7㎝의 눈 또는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대부분 먼바다와 제주도 서부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