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작년 영업익 2배 껑충

by김국배 기자
2021.04.14 18:10:00

매출 20% 상승한 1767억원, 순이익도 세 배 증가
업비트, 증권플러스 등 서비스 매출 상승 덕

(사진=두나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전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14일 업비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76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402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순이익도 117억원에서 477억원으로 309% 가량 불어났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업비트,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의 수수료 매출 증가가 꼽힌다. 업비트의 경우 작년 말부터 시작된 암호화폐 시세 상승과 거래량 증가 등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일부 작용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수수료) 매출이 상승했고, 2019년 대비 영업비용이 감소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