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왕해나 기자
2021.01.12 16:39:22
“초기 환자에 효능…중대한 이상반응 없어”
대웅 호이스타정, 3월 임상결과 도출할 듯
녹십자 “특별 부작용 없어…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긴급사용 승인 신청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녹십자도 3월이면 임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원주시갑)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영상 간담회의실에서 ‘미래와의 대화: 코로나 클린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를 황희·신현영 의원과 공동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 등이 초청전문가로 참석했다.
셀트리온 권 본부장은 “조건부 허가 신청이 돼 있고 1월 중 허가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긴급사용 승인 신청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환자일수록 더 좋은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보였다”면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연구중단 사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구체적인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실시하게 될 임상 3상과 관련해서는 “경증·중증 대상 환자를 늘리고 1차 평가 지표로 입원·사망 환자 비율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호이스타정에 대해 3월 임상결과를 낼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호이스타정은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지고 있고 케미칼의약품으로 대량생산 용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서 “췌장염 치료제로 수년간 처방돼 안전성도 확보됐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임상 2a상이 완료돼 임상결과를 확보했고 1월 2, 3상 병합해 승인 받았다”면서 “멕시코에서는 중등도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2월에는 결과를 확보할 예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3월, 4월 안에는 임상결과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다음달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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