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섭 기자
2019.03.13 16:19:35
300억원 중 절반 수령…잔여 계약금 올해 안에 수령 예정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미국 먼디파마와 체결한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기술수출의 계약금 일부를 최근 수령했다.
13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먼디파마는 인보사 기술수출과 관련해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300억원(약 2650만달러) 중 150억원(약 1325만달러)을 우선 납입했다. 잔여 계약금은 올해 안에 납입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금은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먼디파마와 총 6677억원(약 5억9004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원(약 5억6353만달러)을 향후 수령키로 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 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 계약은 일본에서 인보사를 출시한 후 15년까지 유지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는 국내 론칭 이후 3000도즈 이상 판매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1조원 이상의 판매계약을 진행한 상황에서 이번 150억원 계약금 수령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3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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