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GM 경영정상화 조건부 합의안 보고 받아”

by김형욱 기자
2018.04.26 14:15:40

김동연 부총리 경제현안간담회 주재
금호타이어·조선사 구조조정도 점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GM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한국GM 경영정상화 조건부 합의 방안 등 GM과의 협상 상황을 보고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6일 오전 10시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관련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조건부 합의 방안을 포함한 GM측과의 협상 상황을 보고 받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부와 GM은 한국GM의 정상화 방안과 이를 위한 정부 등의 지원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이날 한국 국회를 찾아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는 또 금호타이어(073240), 중견 조선사 등 주요 현안 기업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부총리 외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GM에 이은 한국GM의 2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