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by박경훈 기자
2017.08.25 17:43:57

쟈니브로스와 전략 파트너십 체결
걸그룹 ''여자친구''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등 공개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드론 전문기업 DJI와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가 크리에이티브 영상 콘텐츠 제작 발전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공개 3주 만에 2200만 뷰를 달성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면’ 뮤직비디오 및 비하인드 더 씬(behind the scene) 영상을 필두로, DJI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시각적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발전시키는 데에 대한 두 회사의 협력을 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쟈니브로스의 향후 영상 프로젝트에 대한 하드웨어 및 기술적 지원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 대한 트레이닝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쟈니브로스는 워너원, 소녀시대, 엑소, 서태지, 현아 등 국내 유수 아이돌들의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연출 및 제작해 한류 열풍에 공신해온 업계 최고 프로덕션이다.



양사 협력의 첫 결과물에 대해 쟈니브로스 대표 김준홍 감독은 “대부분의 뮤직비디오는 인물에 중점을 두고 촬영하지만 그를 둘러싼 환경과 이야기의 배경을 잘 담아야 한다”며 “DJI의 인스파이어 2를 이용해 단 몇 테이크만에 풍경의 광활함과 영상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초원에서 여자친구 멤버들이 즐겁게 뛰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호 수목이 있는 초원이어서 촬영용 차량이 진입할 수 없었다. 크루 2명이 DJI 로닌 2를 들고 전력 질주하며 뛰었는데 민첩하고 융통성있는 촬영 옵션이 가능함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DJI 코리아 문태현 법인장은 “한류는 아시아에서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성장했고, 이는 국내 영화, 음악, 온라인 영상 콘텐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업계 선두주자인 DJI의 기술적 인프라와 쟈니브로스의 창의적인 연출 및 제작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