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백신 접종에 올인하는 이유

by김미희 기자
2021.07.01 16:56:57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확보에 잰걸음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1일 기준 성남시민은 전체 대상자 31만3415명 중 26만630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가운데 8만5366명이 2차 접종을 했다.

이어 올 3분기에는 지난달 접종대상 중 미접종자인 60~74세 노인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50대 장년층, 40대 이하 순으로 접종한다.

현재 성남시는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황새울국민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 이용요금 50% 할인해 주고 있다. 안심식당 이용 시 할인(업소별 자유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은 시장은 ‘온라인 정보 취약계층’ 접종 참여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성남지역내 버스 100여대에 잔여백신 당일 신속 예약기능도 활용 중이다.

성남시민 94만여명 염원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하나된 성남’이란 주제로 유튜브 공식채널 성남TV를 통해 “하나된 성남으로 뭉쳐 백신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우리의 환한 미소를 되찾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는 재난문자로 시민들에게 ‘우리의 일상을 되찾는 첫걸음은 백신접종입니다’란 글귀와 함께 뮤직비디오 링크를 전송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성남시 공식 틱톡 등 기타 SNS 채널을 비롯해 옥외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 각종 영상매체에도 송출한다. 성남시청사 내에서도 매일 2회씩 캠페인송을 내방 민원인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은 시장은 지난 4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적집자사와 고령 노인을 위한 이동지원 편의를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노인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수송하는 차량을 늘려 이동지원책을 가동했다.

은수미 시장은 “1차 예방접종만으로 89.5% 감염예방과 사망률 감소효과가 입증된 만큼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성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