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2.04 14:52:03
방역 당국, '국민건강조사·입영장병' 등 조사
총 1만7890명 조사 결과 55명 양성…총 0.30% 양성률
10~90세 전국 단위 항체 보유율은 0.09%
20대 입영장병 0.31% 항체 보유
해외 10% 수준보다 낮지만 3차 유행 반영 안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약 0.30%로 나타났다. 10~90세 국민 전체 수준으로 볼 때는 항체 보유율이 0.09%로 낮게 나타났으나 20대 젊은 층의 항체 보유율은 0.31%로 조사됐다. 지난해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대구·경산 지역의 항체 보유율은 0.7% 이상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총 1만7890명에 대한 항체 보유율을 검사한 결과 55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국 단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5284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5명(기 확진자 3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단위 항체 보유율은 0.09%다.
또한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9954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31명(기 확진자 13명)이었다. 육군 입영 장정이 주로 20대 젊은 층임을 고려할 때 20대 젊은 층의 항체 보유율은 0.31% 수준이다.
1차 유행지역인 ‘대구·경산’의 일반주민 2350명과 의료진 302명에 대한 항체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는 19명이었다. 1차 유행지역의 항체 보유율은 0.7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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