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리커창 총리,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축전 교환

by이유림 기자
2022.08.24 20:23:57

박진·왕이 외교장관도 축전 교환
한덕수 "양국 긴밀한 소통 기쁘게 생각"
리커창 "이사 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중 양국 총리와 장관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은 24일 축전을 교환했다.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베이징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이원 중계 방식으로 열린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축전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리 총리에게 보낸 축전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소통 및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비롯해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문화콘텐츠의 활발한 교류,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풍성하게 거두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리 총리는 한 총리에게 보낸 축전에서 한중은 ‘이사 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양측의 공동 노력 하에 한중관계가 전면적으로 빠른 발전을 달성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 및 발전과 번영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왕 부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최근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허심탄회하고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이루고 돈독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박 장관에게 보낸 축전에서 지난 30년간 한중관계가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분야별 양국 우호교류 및 협력을 보다 심화해 한중관계가 시대와 함께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