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범준 기자
2020.08.26 17:36:1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리카드는 다음달 업계 최초로 앱 안에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 ‘페이크 파인더’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전 세계 모든 앱들을 수집해 인증된 앱과 설치한 앱이 일치하는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 또는 가짜·변조된 앱 등을 걸러낸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FDS(부정사용방지)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이스피싱 탐지 신규모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로그인 하거나 앱 내에서 금융거래 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솔루션이 작동한다. 탐지 솔루션이 이용자의 스마트폰 내에서 악성앱을 발견했을 때에는 해당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을 통해 대상앱을 안내하고 삭제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우리카드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전담하는 모니터링 직원을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직원들은 스마트폰 내 악성앱이 발견되면 카드금융 대출 이용자들과 직접 전화상담을 진행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사고의 재발 방지 뿐 아니라 사전 예방과 차단에 집중했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설치하면 비대면 금융거래 기능과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