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신북방정책 파트너 우즈벡 진출 韓기업과 소통

by이진철 기자
2018.02.12 17:00:00

타슈켄트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현대·GS·삼성·KT·롯데 등 참석.. 현장 목소리 청취

김동연 부총리가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답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김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부총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첫 일정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T, 롯데노지스티스, 유한양행, 한글과컴퓨터 등 26개 기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측에서는 홀무라도프 부총리, 정부관계자, 현지 파트너 10개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교통·도시·에너지 인프라 및 제조업, 서비스 등 유망 분야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비즈니스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13일 개최될 예정인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회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기존의 한-우즈베키스탄 재무장관회의를 경제부총리 회의로 격상하기로 지난해 8월 합의한 이후 이번에 처음 행사를 갖는 것이다.

기재부는 “양국 부총리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경제부총리 회의 및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을 통해 보다 심도깊게 논의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인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가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시작에 앞서 홀무라도프 우즈베키스탁 부총리(왼쪽 두번째)와 면담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동연 부총리가 1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홀무라도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