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피해구조금 상향·원스톱지원 전국 확대 약속"

by송승현 기자
2024.11.27 16:50:45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개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부는 27일 오후 대구에서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 등이 후원했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주로 서울·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및 2004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 수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에서 개최됐다.

먼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전(前) (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종찬 사무처장 등 6명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또 관련 분야로 39명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 공연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 공연 △범죄피해 극복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 예술 공연 등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석우 법무부 차관은 “앞으로 범죄피해구조금·생계비 등 경제적지원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상향하고 서울에 국한된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등 범죄피해자분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