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초' 포천시 WHO '고령친화도시' 인정
by정재훈 기자
2024.02.15 18:00:56
백영현시장 "지속가능 맞춤형 고령친화도시 조성할 것"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경기북부 도시 중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정 받았다.
이같은 결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시가 친고령화 정책에 앞장선 성과다.
경기 포천시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 백영현 시장이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
|
포천시의 이번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으로 시가 초고령 문제를 인식하고 다각적으로 해결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셈이다.
시는 지난해 포천시 노인실태조사와 FGI분석을 바탕으로 고령자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향을 설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는 포천시 특성에 맞는 4대 전략목표와 50개의 세부 실행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열린도시 △품격있는 배려도시 △활동적인 참여도시 △살기좋은 행복도시의 4대 목표로 8대 영역 5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천형노인돌봄통합지원△어르신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사업 △교통소외지역 맞춤형서비스 △중장년 재도약 포천 특화형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문학습 인프라 구축 등 8개 영역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천시민과 고령자, 베이비부머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선방향을 도출한 뒤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고령화율이 24%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포천시의 지역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포천시만의 지속가능한 맞춤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