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22.08.09 17:02:0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메이크순,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수직·수평배관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에 의한 배관지지 기술’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 제2022-28호로 신규 지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본 신기술은 소방 및 일반 배관 설비에 지진발생 시 진원으로부터 가해지는 지진파에 의해 발생하는 수평지진하중으로부터 배관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지진으로부터 배관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등 현행 규정에 따를 경우 각 영향구역마다 종방향 또는 횡방향 버팀대를 각각 일정한 거리마다 설치함에 따라 종방향과 횡방향 버팀대의 설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종방향 버팀대는 문제가 없으나 횡방향 버팀대에는 회전력이 발생해 추가적인 모멘트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신청기술은 설치위치가 달라짐에 따라 발생하는 모멘트를 저감해 안전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수직·수평배관 4방향 버팀대는 기존 2개의 버팀대를 설치해 지지하는 구성을 4방향 버팀대 1개로 고정해 지지하는 기술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대다수의 내진기술이 외국 기술 및 규정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된 반면 본 기술은 차별화된 기술로 효율과 안전성을 부여해 해외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초고층 건물, 공동주택, 일반건축물 지하주차장 등 소방 및 기계설비 비구조요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