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데이터 기업 해외진출 돕는다…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by문승관 기자
2021.03.24 17:43:46

1대 1 수출 컨설팅, 수출 안전장치 제공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수출 유망 데이터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데이터 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주요 기반인 데이터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보와 K-DATA는 함께 데이터 관리,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우수한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K-DATA의 추천을 받은 데이터 기업을 대상으로 무보의 1대 1 수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당 연간 2만 달러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무보의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하고 보험료는 K-DATA가 지원해 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중소·중견 데이터 기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수출 안전장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무보는 K-DATA와의 이번 협업이 산업부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뉴딜 글로벌화 전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은 코로나19 이후 그린·디지털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해 이들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정책으로 무보는 다양한 무역보험 제도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린·디지털 분야 해외 우량 발주처에 저금리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해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해당 분야의 수출기업에 수출채권 미회수 위험 담보, 생산시설 확충·운전자금 조달에 필요한 금융 제공,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 등의 수출 보험·보증 지원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백승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 데이터가 그 기반이 되는 만큼 이번 협약이 디지털 뉴딜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 기업이 이번 양 기관의 지원을 발판으로 수출 역량을 배양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달(왼쪽) 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이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과 함께 24일 서울 중구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