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15.06.11 15:36:07
한국 여행에 홍색 경보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홍콩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최근 한국에 다녀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2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홍콩은 31명 가량을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나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콩은 지난 9일 한국 여행에 대해 ‘홍색’ 경보를 내렸다. 꼭 필요하지 않은 한국 여행은 자제해 달라는 권고다. 이에 600개의 여행 팀, 1만2000명의 여행객들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
이날 한국에선 14명의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해 전체 122명으로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메르스는 지난 2012년 처음 발견됐고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1271명이 발생했고 이 중 448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