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22.04.05 17:13:55
승인된 vEDS 치료제 없어…FDA 지원 기대
작년 말 기준 부광약품이 에이서 지분 3.81% 보유
에이서, FDA와 추가 임상 계획 합의 도달중
환자 모집 후 3.6년 소요 예정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테크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 Inc.)가 개발 중인 ‘에드시보(EDSIV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다. 에드시보는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치료제로 지난 2015년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이 영향에 에이서 테라퓨틱스는 4일(현지시간) 4.11% 상승했다. 에이서는 부광약품(003000)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혁신 치료제 지정은 지난 2월 에이서 테라퓨틱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아드리안 쿼텔(Adrian Quartel) 에이서 CMO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승인된 vEDS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FDA의 이번 지정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희귀 질환 환자에게 에드시보와 같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에이서의 목표가 진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FDA의 혁신치료제는 심각한 상태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지정되면 신속심사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적합한 경우 우선 검토(priority review)를 받는 등 허가 시간을 단축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