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주사위 던져진 `양도세 회피·배당투자`…후속 전략은?

by성주원 기자
2021.12.28 20:18:04

개인, 이달 11.5조 순매도…개인 거래비중↓
배당락일 직전에 코스닥지수 바닥 관찰
12년간 1월 ''상승'' 코스피 7번·코스닥 8번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주식시장 폐장일을 이틀 앞두고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및 배당 투자 관련한 시장 움직임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약 3조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이번달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총 1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매도물량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날까지 보유주식을 매도해야 했다.

연말 변동성을 키우는 대주주 양도세 이슈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큰 가운데 이같은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전략도 제시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영향력이 큰 코스닥의 경우 이 시기에 저점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2019년말, 2020년말 모두 개인 매도세가 집중된 배당락일 직전에 코스닥지수의 바닥이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배당 투자 관점에서는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연말 배당 지급 대상이 된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해 배당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코스닥은 시세 차익 관점에서 1월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배당락 이후 비중을 늘리는 방법이 낫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2년간 월별 주가지수 추이를 보면 1월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코스피 7번, 코스닥 8번이다. 60% 정도의 확률로 1월효과가 나타났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에도 안전한 고배당주로 JB금융지주(175330), KT(030200), 한라홀딩스(060980), 제일기획(030000), DGB금융지주(139130), 삼성카드(029780), BNK금융지주(138930), 동부건설(005960), KT&G(03378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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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종목당 직계 보유 합산 10억원 이상시 대주주 분류

- 배당 지급 자격 확보 위해선 28일까지 매수 필요

- 개인, 이달 8.5조원 순매도…개인 거래비중, 작년 2월 이후 최저

- “연말 변동성 키우는 주식 양도세, 바람직하지 않아”

- ‘개인 매도 집중’ 배당락일 직전에 지수 바닥 관찰

- “1월효과 감안시 배당주 투자 여전히 유효”

- “실적 증가·DPS 증가 고배당주, 배당락 이후에도 안전“

- 최근 12년간 1월 ‘상승’ 코스피 7번, 코스닥 8번

- 1월 이벤트 관련주, IT·車·헬스케어 등 주목

2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