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성북구 내년 생활임금 1만540원…올해보다 2.26% 인상
by양지윤 기자
2020.09.14 17:41: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북구는 지난 8일 생활임금 심의위원회에서 2021년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540원으로 확정했다.
성북구 생활임금심의위원회는 정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물가수준, 근로자 평균임금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성북구 생활임금은 시급기준 올해 1만307원보다 2.26%(233원)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보다 20.8%(1820원) 높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20만3010원으로 올해 215만4300원보다 4만8710원이 많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성북구와 출연·출자기관의 직간접 채용 근로자와 민간위탁 근로자 등에게 적용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저소득 근로자가 자녀의 교육비와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액을 결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