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유릉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문화재청도 힘 보탠다

by정재훈 기자
2019.07.25 15:19:13

정재숙 청장 "시 결정에 감사, 적극 협조할 것"

홍유릉 둘레길을 걷고있는 조광한 시장과 정재숙 청장 일행.(사진=남양주시)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문화재청이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초빙, 홍유릉 앞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과 궁집 등을 방문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두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정재숙 청장에게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 추진배경과 계획을 설명하고 목화예식장 철거 현장과 홍유릉 둘레길을 함께 걸으면서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평내동의 궁집을 찾아 주요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내동 궁집을 방문한 조광한 시장과 정재숙 청장.(사진=남양주시)
조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자 경관을 막고 있던 목화예식장을 매입하여 철거했다”며 “이곳에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역사법정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의 토대를 마련한 이석영 선생 등 우당6형제 기념관 등을 건립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숙 청장은 “시에서 홍유릉 전면부 경관을 막고 있던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건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며,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문화재가 되도록 시와 문화재청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까지 홍유릉 앞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