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부산대 등 5곳, 정부 지원으로 바이오 인재 양성한다

by김형욱 기자
2022.07.21 17:39:34

산업부, 3년간 110억원 지원
매년 125명 특화 학위 부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민대와 성균관대, 우석대, 가천대, 부산대 5곳이 정부 지원 아래 바이오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4번째)이 지난 5월2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5곳을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 시행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교육부와의 협업 아래 바이오를 비롯한 14개 분야 대학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3월 참여 희망대학을 공모했고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가 25개 응모 대학 중 바이오의약 분야에 3개 대학(국민·성균관·우석), 디지털헬스·의료기기 분야에 2개 대학(가천·부산)을 최종 선정했다.



산업부는 선정 대학에 2025년 2월까지 3년 남짓 기간 최대 11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별로 18억원,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개 선정 대학은 이 같은 정부 지원 아래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과 관련한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기업·연구기관과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한편 산업부가 2020년 진행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인원 부족률이 7.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570개 기업에 다니는 종사자는 3만8050명이고 부족인원은 2900명이었다. 또 2028년 종사자 전망치는 6만3048명으로 인력 수요가 연평균 5.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온 2020년부터 바이오공정 부문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해 현재 연 700여명 인력 양성을 목표로 규모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를 2025년까지 연 30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