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실리콘밸리 진출 한국 투자자와 'AI 투자전략' 논의
by김성수 기자
2025.12.05 14:42:02
네이버벤처스 공동 주최 국제금융협의체…글로벌 VC 등 한자리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주관으로 제7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KIC와 네이버벤처스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킨드레드벤처스, 퓨전펀드, 사파이어벤처스 등 현지 주요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과 한국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AI 상업화 가속, VC 투자 기준 변화, 산업 구조적 전환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킨드레드벤처스 창업자 스티브 장 파트너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버블 우려가 존재하지만, 생성형 AI 기업의 빠른 성장과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이를 단순한 버블로 보기 어렵다”며 “분야별 선도 기업 중심의 선별적 장기 투자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퓨전펀드 창업자 루 장 파트너는 “VC는 초기 단계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기업에 투자를 선호한다”며 “AI 투자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이 필수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