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수요 부진·중국차 경쟁 심화에 가이던스 하향…빅3 주가 동반↓

by정지나 기자
2024.09.30 21:59: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LA)는 악화되는 글로벌 산업 배경을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3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 소식에 다른 빅3 업체인 포드 모터(F)와 제너럴 모터스(GM)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이날 8시 5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13.04% 하락한 13.97달러를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3.62% 하락한 10.39달러, GM은 4.69% 하락한 44.3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연간 조정 영업 이익 마진 가이던스를 기존 두 자릿수에서 5.5~7.0%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잉여 현금 흐름은 기존 플러스에서 -50억~-100억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의 도매 출하량 감소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가 가이던스 하향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약 16% 감소하고 딜러 재고가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