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6.12.14 14:12:09
사상 최대치..고용부, '체불 전담팀' 구성, 상시 단속
"하청업체 임금체불 책임 있는 원청, 강력하게 처벌"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외 경기 둔화로 올해 임금체불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사태가 촉발한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는 1조 3039억원(피해근로자 29만 4000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이달 체불액까지 더하면 올해 임금체불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업종 체불액은 787억원으로 무려 93.2% 급증했다. 이전까지 임금체불액이 가장 컸던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으로, 체불액은 1조 343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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