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호텔의 품격을 집안에서…伊하이엔드 가구 플렉스폼, 한국 첫선

by김혜미 기자
2025.05.22 17:18:12

인피니,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플렉스폼 첫 선
100% 전제품 주문 제작 및 이탈리아 생산 원칙 고수
이탈리아 최고 디자이너 참여로 디자인·실용성 한번에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플렉스폼’이 국내에 출시됐다. 플렉스폼은 지난 2001년 가구업계 최초로 122㎝ 깊이의 소파를 선보인 이탈리아 갈림베르티 가문 기업으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플렉스폼의 신제품 컬렉션 라운지스케이프.(사진=인피니)
22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가구 기업 인피니는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플렉스폼 제품을 선보였다.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신제품 ‘라운지스케이프’를 비롯한 신제품 컬렉션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전시됐다.

플렉스폼은 건축적인 구조감과 유기적인 흐름을 살린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안토니오 치테리오와 로베르토 라제로니 등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들의 참여로도 잘 알려져있다. 안토니오 치테리오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이자 가구 및 산업 디자이너로, 전세계 불가리 호텔과 밀라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등에 플렉스폼 가구를 활용한 인테리어 작업을 맡은 바 있다.

그가 지난 2001년 디자인한 베스트셀러 ‘그라운드피스 소파’는 휴식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팔걸이를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파 깊이를 122㎝와 97㎝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다. 그라운드피스 소파가 처음으로 122㎝ 깊이 제품을 선보인 이후 다른 브랜드들도 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그라운드피스 소파의 팔걸이 부분.(사진=김혜미 기자)
플렉스폼의 모든 제품은 주문 제작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생산되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만 생산된다. 따라서 주문부터 제작까지 약 3개월 가량 소요된다. 가격도 제품에 따라 모두 다르게 책정된다.

인피니 청담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영화감독의 의자에서 영감을 받은 폴더블 체어인 ‘루키노 체어’ 등 대표 제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인피니는 플렉스폼 인도어 가구 출시에 이어 추후 아웃도어 가구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줄리아노 인베티 플렉스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이라는 중요한 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삶의 일부로서 플렉스폼 가구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경험해봤으면 한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줄리아노 인베티 플렉스폼 CEO(사진=김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