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 개관 2주년…학생주도 교육 명소로 자리매김

by정재훈 기자
2018.09.20 14:12:38

방문객 164개 기관 4천명, 이용자 11만명

의정부시에 위치한 몽실학교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개관한 경기도교육청의 ‘몽실학교’가 학생주도 교육 탐방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부로 몽실학교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지역협력 청소년 자치배움터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축하메세지를 통해 “몽실학교가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바로 세우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의 시대를 학습의 시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몽실학교의 교육적 성과를 보고 지역 특색을 살린 또 다른 몽실학교가 전국에 세워지고 있다”며 “몽실학교의 방향이 청소년들 전체의 바람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평가했다.

실제 몽실학교의 교육적 성과가 알려지면서 개관 이후 전국 164개 기관 직원 4000여명이 몽실학교를 방문했으며 2년간 이용자 수는 11만명을 넘어서 하루 평균 1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전국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전체 방문객의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몽실학교와 같은 공간을 운영하고자 하는 지자체 직원과 지역 학부모들의 몽실학교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의정부시에 개관한 이후 김포 몽실학교가 지난 7월 개교 했으며 고양과 성남, 안성에서도 2019년 개교가 계획돼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몽실학교와 유사한 청소년 자치 배움터가 창원, 익산, 전주 등에 연이어 개관했으며 군산과 강원에서도 개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몽실학교에서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과정 △학교 교육과정 연계 진로체험교육 △학교 밖 배움터 등의 프로그램일 진행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미래형 청소년자치배움터를 만들고 지역의 좋은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며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