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장남, 국위선양자로 연대 입학…시부 청조근정훈장"

by이재은 기자
2026.01.23 14:52:49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
"장남, 차남 헷갈린 것은 실수 인정한다"
"사회기여자 중 국위선양자 요건 충족"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을 두고 “처음에 그렇게 질문하셨을 때 17년 치를 잘 기억을 못했고 장남과 차남을 헷갈린 것은 저희들이 실수를 인정한다”며 장남은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장남은 무슨 전형으로 입학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거듭하자 “첫 번째 답변이 나갔는데 저희들이 나중에 이게 잘못됐다는 걸 알고 의원님들께 정정 자료를 다 돌렸다. 차남 얘기가 장남과 혼선이 돼서 나갔다. 그래서 장남의 경우는 다자녀가 아니라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사회기여자 전형은 최은석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국위선양자로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위선양자의 연세대학교의 기준은 훈장 종류를 정해놓고 있다. 근데 말씀하신, 시부께서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한 여러 가지 공적을 인정받아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니고 공무원일 때의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격 요건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을 가지고 학생의 선발 여부를 따지는 평가에는 일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연세대가 계속 공표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선발은 뭐에 의해 됐냐면 학점, 학점이라는 건 내신과 수능 그리고 각종 영어 시험을 6개 냈다. 그리고 필기와 구술시험이 있었고. 또 기회 주시면 더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이 후보자의 남편이 교무처 부처장이었다며 “국위선양 하지 않은 사람을 국위선양 했다고 거짓말해 연대 입학 프로세스를 무력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위선양자에 대한 그 논리가 밝혀질까 봐 다자녀 전형을 만들어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주변에 알리고 스스로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다자녀 전형으로 신청했던 것은 차남이었는데 차남과 장남을 저희가 잠깐 혼선을 빚었던 것뿐”이라며 “차남은 연세대 지원은 했지만 입학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