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모수' 재오픈 임박...3스타 가격 이 정도야?

by김혜선 기자
2025.03.04 14:15:42

미쉐린 가이드 3스타 식당 ''모수'' 재오픈 임박
‘저녁 코스’ 단일메뉴 가격은 42만원
오는 22일부터 예약 가능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았던 안성재 셰프의 가게 ‘모수 서울’이 이달 말 재개장된다.

재개장 임박한 '모수 서울' 예약 페이지. (사진=안성재 SNS/캐치테이블)
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는 ‘모수 서울’의 예약 정보가 공개됐다. 오는 22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현재는 예약을 할 수 없다.

모수 서울은 점심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코스’를 단일 메뉴로 판매한다. 퓨전 한식으로 구성된 파인다이닝으로, 테이블 당 주류 반입비(콜키지) 가격은 20만원이다. 콜키지는 최대 750ml 와인 1병만 가능하다. 8세 이상 어린이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없어 성인과 동일한 코스로 주문해야 한다.

안 셰프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현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셰프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 1스타를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2017년에는 CJ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오픈했다.

안 셰프의 ‘모수 서울’은 2019년 미쉐린 1스타, 2020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CJ와의 계약이 끝나며 폐업했다. 당시 ‘모수 서울’의 저녁 코스 메뉴는 37만원 이었다.



재개장 준비 중인 '모수 서울'. (사진=안성재 SNS)
이후 안 셰프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수 서울’의 재오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안 셰프는 ‘모수 서울’ 재개장에 대해 “조용하고 외진 곳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걸어 다니는 곳으로 선택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능한 건축사무소와 함께하고 있다. 엄청 멋있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 서울’의 외관 모습을 공개하며 채용 공고를 올려 재개장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모수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했다. 발렛 주차는 불가하며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가게 공지에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한편, 올해 미쉐린 가이드 3스타에 선정된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는 점심 28만원, 저녁 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