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위험도 한눈에…거래소, 7단계로 제공
by김보겸 기자
2022.10.11 18:13:1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파생결합증권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비교할 수 있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12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의 가치 변화에 따라 사전에 정한 방법으로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상품이다.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상장상품과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 장외상품이 대표적이다.
거래소는 모든 공모 파생결합증권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는 7가지 증권유형과 7등급 위험지표에 따라 무지개색 매트릭스로 도식화한 증권 분류 체계를 볼 수 있다.
청약이나 매매할 수 있는 증권과 최근 발행·상환증권 리스트와 함께 각 증권의 일별 공정가치, 최대 수익·손실률, 기초자산, 발행사 신용등급 등을 한 페이지로 요약해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플랫폼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거래소는 “파생결합증권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고자 추진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