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LED횡단보도·트램역 설치…권용재·감동은 기초·광역의원 합동 공약
by정재훈 기자
2022.05.19 18:51:49
| 권용재(왼쪽)·감동은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 |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역 내 바닥 LED 횡단보도 설치와 트램 유치 등 합동 공약을 발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양시 식사·풍산·고봉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용재(고양시 일산동구 사선거구) 시의원 후보와 감동은(고양시 일산동구 제7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지역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 바닥 LED 횡당보도 설치 필요성이 있는 사거리.(지도=선거사무소 제공) |
|
먼저 권용재 후보는 풍동지구 내 위험 4거리의 바닥 LED 횡단보도의 신속한 설치를 공약했다.
권 후보는 “박지연 저현고 학부모회장으로부터 풍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횡단보도 바닥에 LED로 장치를 설치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주민들과 최접점에 있는 시의원이야 말로 주민들의 소소한 요구에 귀담아야 하는 자리인 만큼 풍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에게 바닥 LED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한 박지연 회장은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이렇게 빨리 공약으로 채택돼 놀랐다”며 “권 후보가 시의원이 되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현실적인 사업으로 시민들이 편하고 살기 좋게 변화하는 동네를 느낄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감동은 후보는 풍산동의 교통 문제를 언급하며 ‘트램 노선 현실화’를 공약했다.
감 후보의 이같은 공약은 고양시의회가 최근 고양시신교통수단대책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식사-백마-마두를 연결하는 트램 노선’을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감 후보는 “‘슬기로운 풍동생활’ 오픈채팅방 운영자 이호영씨로부터 ‘특위의 제안대로 풍산 트램 노선이 설치되면 풍동 주민들이 도보로 트램에 접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감 후보는 “특위의 제안은 사용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비용 최소화에 방점을 둔 제안”이라며 “이번에 도의회에 들어가게 되면 트램 노선이 3,4블럭 개발 구역 안쪽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 후보에게 풍산 트램 노선에 대한 문제를 처음으로 알린 이호영 주민은 “풍동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트램 노선을 신설할 수 있는 공약을 마련해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후보는 풍산동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지역구인 식사동과 고봉동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빠르게 공약으로 반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