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삼성서울병원과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MOU

by장영은 기자
2020.12.15 17:28:38

ICT 기술과 의료 데이터 접목해 의료혁신
1·2차 병·의원 HIS 보급을 통한 ‘케어 네트워크’ 구축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삼성서울병원과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의료혁신을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의료 데이터와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면 더존비즈온은 이를 기반으로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국내 병원 최초로 CDW(Clinical Data Warehouse) 처방 부분 데이터베이스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한 바 있다.



양측은 환자 중심의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전달체계의 모범사례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WEHAGO) 서비스를 활용해 1~2차 병·의원 대상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환자 중심의 진료정보 교류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케어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개인별 맞춤형 진료 제공 등 데이터 기반 의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증·희귀질환 환자 치료에 기여해 국민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등의 공익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ICT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중증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는 데 힘쓰고, 더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 의료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과 더존비즈온은 앞서 지난 11월 ‘강원도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12월 중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